김영철의 동네한바퀴 만대리 1970년대 최전방 재건촌 마을 슈퍼 동네한바퀴 양구 대암산 겨울 캠핑 곽영식 남미경 부부 148회 동네한바퀴 박수근 미술관 촬영지 장소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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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48화 평화롭다 휴전선 아랫동네 강원도 양구 2021년 12월 11일 방송 파는 곳 맛집 식당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출연진 나이 파는 곳 택배 가격 

1970년대 최전방 '재건촌' 마을, 만대리
1972년 해안면 만대리에는 인근 북쪽 땅에 지어진 선전마을에 대응하는 선전용 주택 20여 채가 건설되면서 전선 방어에 기여하기 위한 재건촌이 조성됐습니다. 
대북선전을 목적으로 지어진 집들은 모두 북향이었고 마을 중앙에는 북쪽에서 항상 볼 수 있도록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기도 했습니다. 
까다로운 입주 심사를 거친 후에도 기본적인 자유가 제한되는 엄격한 통제를 받았던 마을인데요. 
1996년 해안면의 출입제한이 완전히 풀렸지만, 출입증 없이는 오갈 수도 없던 그 시절을 기억하는 마을 사람들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만대리 마을의 유일한 슈퍼를 지켜온 이주민 1세대 가족의 일상을 엿보았스빈다. 

서민의 삶을 그린 화가, 박수근 미술관
1914년 강원도 양구 정림리에서 태어난 국민화가 박수근. 
그가 6.25 동란 중 월남해 미군 부대 PX에서 초상화 그려주는 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고단한 삶 속에서도 잃지 않은 예술 철학이 있었습니다. 
바로 서민들의 어진 마음과 진실한 삶의 내면을 그리는 것이었는데요. 
광주리를 이고 가는 여인, 길가의 행상들, 아기를 업은 소녀, 그리고 김장철 마른 가지의 고목들. 
그의 그림엔 동시대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정겨운 삶의 풍경이 담겨있습니다. 
2002년 박수근 화백이 나고 자란 마을에 조성된 미술관에서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우리네 정서를 녹여낸 작품들을 만나보았습니다.

낭만 가득한 계절의 멋을 즐기는 겨울 캠핑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대암산 아래 365일을 캠핑하듯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양구의 풍광에 반해 귀촌한 지 5년 차인 곽영식·남미경 부부인데요. 
두 사람은 마당에 꽃을 심는 대신 텐트를 펼치고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연물을 최대한 활용하는 야생 캠핑, 부시 크래프트(bush craft)를 즐깁니다. 
캠핑에 필요한 도구들 역시 남편 곽영씨 씨가 전부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는데요. 
양구의 청정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부부의 겨울 낭만 넘치는 마당 캠핑을 함께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