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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근육말초질환 지적장애 아내 백종희 뇌병변 남편 김종면 중증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촬영지 장소 526회 소나무 매일 쌓여가는 아내를 위한 사랑 12월 24일

아리아리동동 2021. 12. 2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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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근육말초질환 지적장애 아내 백종희 뇌병변 남편 김종면 중증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촬영지 장소 526회 소나무 매일 쌓여가는 아내를 위한 사랑 12월 24일

MBN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 소나무 526회 2021년 12월 24일 방송 출연진 나이 사연 후원 촬영장소 

매일 쌓여가는 아내를 위한 사랑
남편 김종면(62) 씨와 아내 백종희(57) 씨 부부는 서로 다른 방을 씁니다. 
바닥에 앉는 게 어려운 남편은 침대에서 생활을, 일어설 수 없는 아내는 바닥에서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편치 않은 걸음이지만 매일 중증 장애인자립생활센터로 나가 담배꽁초를 줍고, 쓰레기를 치우는 남편 종면 씨. 
오가는 길에는 공병도 주워 모아올 만큼 부지런합니다. 
그렇게 돌아온 집에는, 아내 종희 씨가 남편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집에 돌아온 종면 씨는 아내를 위해 다시 분주히 움직입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나이는 들어가고 몸은 생각한 대로 따라주지 않아 점점 힘겨워지는 종면 씨. 
게다가, 매달 지출해야 하는 약값이 점점 커져만 가는 상황에 종면 씨와 종희 씨의 걱정도 커져만 갑니다. 
이 부부는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소박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아내가 안타깝죠”
7년 전, 아내 종희 씨는 근육이 점점 굳어가는 근육말초질환이라는 병을 진단받았습니다. 
이미 경도의 지적장애도 있는 아내는, 모든 생활을 남편에게 의지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종면 씨 역시 선천적으로 뇌 병변을 앓고 있는 상황입니다.
매일 아침 전동휠체어를 타고 중증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나가서 쓰레기를 치우고, 오가는 길에 공병을 주워오는 종면 씨. 
그렇게 공병을 팔아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는 아내가 좋아하는 생선을 삽니다. 
생선을 다듬고 파를 다듬어 푹 끓여낸 매운탕은,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데요. 
연골 수술로 인해 앉지도, 걷지도 못하는 상황이지만 종면 씨는 본인보다 아내 종희 씨를 먼저 걱정하고 챙겨주는 자상한 남편입니다. 
아내의 병이 시작되면서 집 근처 공원 산책조차 하지 못하는 아내를 보는 종면 씨는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몸이 한 해 한 해 다르니까요”
아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은 그리 많지 않다 보니, 집 안 어느 곳 하나 종면 씨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데요. 
식사를 챙기는 일부터 아내의 물을 챙기는 사소한 일까지 오롯이 혼자 책임지고 있는 종면 씨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는 몸 때문에 걱정이 커져만 간다고 합니다. 
본인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내 생각에 어떤 때는 잠도 오지 않는다는 종면 씨, 그래도 지금의 이 삶이 본인의 운명이라 생각하고 담담히 받아들일 뿐입니다. 
하지만 아내 종희 씨 또한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습니다. 
자신이 해야 하는 모든 일을 남편이 할 때마다 종희 씨는 매번 고맙다는 말, 맛있다는 말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는 합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버팀목”
편치 않은 걸음으로 매일 아침 센터에 나가 쓰레기를 치우고 돌아오는 종면 씨. 
오가는 길에 공병을 한 병 두 병씩 주워옵니다. 
그렇게 공병을 모아 팔면, 그 날은 다른 날보다 넉넉하게 장을 볼 수 있는데요. 
이번엔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모은 공병을 팔아 2만원 남짓한 생활비를 보탰습니다.
하루 식사를 챙기는 일이 가장 어렵다고 하는 종면 씨지만, 언제나 아내를 위해 식사를 준비하는데요.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요리하는 종면 씨를 바라보는 종희 씨의 눈에서 고마움과 미안함이 교차합니다.
종면 씨의 소망은 지금보다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의 삶이 본인의 운명이라고 생각하며 받아들이는 이 부부의 삶이 더 이상 힘겨워지지 않고 남들처럼 평범하게 지낼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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