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둘레길 목포 근대역사 거리 수탈의길 물지게꾼 옥단이 다순구미 마을 온금동 한국의둘레길 서해랑길 17코스 구본승 김섬주의 진도에서 목포 어제의 길 과거의 길
한국의둘레길 목포 근대역사 거리 수탈의길 물지게꾼 옥단이 다순구미 마을 온금동 한국의둘레길 서해랑길 17코스 구본승 김섬주의 진도에서 목포 어제의 길 과거의 길
EBS 한국의 둘레길 2021년 12월 27일 (월) ~ 2021년 12월 30일 (목) 2021년 12월 27일 28일 29일 30일 방송 출연진 나이 프로필 택배 식당 맛집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 장소
구본승 김섬주의 진도에서 목포 서해랑길
제3부 어제의 길 과거의 길 12월 29일 (수) 19:30∼19:50
진도를 떠나 이번에는 목포로 향한 두 사람.
목포는 항구! 목포항에서 길을 시작해 서해랑길 17코스를 따라 도심으로 들어섭니다.
목포의 도심은 지금이 아닌 어제의 길, 과거의 길입니다.
우리나라 국도 1번과 2번의 시작점 목포 근대역사의 거리는 일제 강점기 목포에서 신의주까지 이어진‘수탈의 길’의 시작된 곳입니다.
당시, 일본인 거주지역이었던 네모반듯한 근대역사의 거리를 나오면 좁고 구불구불한 조선인들의 거리가 나옵니다.
오래전 목포 물지게꾼 ‘옥단이’가 걷던 길, 마치 실핏줄처럼 얽히고설킨 이 길은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삶을 살았던 그 당시 조선인들의 삶을 피부로 느끼게 합니다.
"나는 이 지도를 보니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드네, 막 달리고 싶어. 목포에서부터 시작해서 차로 신의주까지...”
17코스를 걷던 두 사람은 서해랑길에서 잠시 벗어나 목포 뱃사람의 마을에 다다랐습니다.
복잡한 도심의 길은 삶처럼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만날지 알 수 없는 게 매력입니다.
두 사람이 만난 곳은 오래전‘다순구미’마을로 불리던 온금동입니다.
‘양지바른’이란 뜻의 전라도 사투리인 다순구미란 이름처럼 넓은 목포 바다에 비친 햇볕이 따뜻하게 비춰주는 마을입니다. 사
람 한 명 간신히 걸을 만큼 좁고, 허리를 쭉 펴기 어려울 만큼 높은 언덕길이 이어지지만, 골목 곳곳에는 이 길에서 평생을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