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한바퀴 신림역 500원 핫도그 치즈 계란빵 어묵 20년째 착한 가격 노점 위치 어디 151회 동네한바퀴 도림천 관악산이 내어준 동네 주민들의 쉼터 1월 1일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신림역 500원 핫도그 치즈 계란빵 어묵 20년째 착한 가격 노점 위치 어디 151회 동네한바퀴 도림천 관악산이 내어준 동네 주민들의 쉼터 1월 1일
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51화 신년기획 반짝인다 이순간 서울 관악구 2022년 1월 1일 방송 파는 곳 맛집 식당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출연진 나이 파는 곳 택배 가격
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보내고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액운을 쫓고 복을 불러온다고 여겼던 호랑이의 해를 맞아 더욱 기운찬 한 해를 기대하며, 151번째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삶의 희망으로 반짝이는 사람들이 있는 동네, 서울 관악구에서 새해 첫 발걸음을 떼어봅니다.
관악산이 내어준 동네 주민들의 쉼터, 도림천
관악산에서 발원한 도심 하천인 도림천.
과거에는 악취가 날 정도로 수질이 좋지 않아 인근 주민들의 골칫거리였지만, 2008년부터 시작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나날이 깨끗해져 이제는 관악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가 됐습니다.
배우 김영철도 사람들의 발길을 따라 도림천을 걸어보는데요, 작은 수변 무대에서 귀에 익숙한 감미로운 팝송을 연주하고 있는 한 악단을 만납니다.
바이올린, 첼로, 차임벨 등 각각의 악기를 연주하는 이들은 뒤늦게 악기를 배우기 시작하신 70대 어르신들인데, 늦깎이로 도전한 어르신들의 연주에는, 앞으로의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도림천에 울려 퍼지는 악단의 음악 소리를 들으며 활기차게 새해 아침을 엽니다.
자리도, 가격도 20년째 그대로... 신림역 500원 핫도그
위치 신림역 2번 출구
전국에서 청년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인 관악구.
그래서인지 신림역은 출근시간대 가장 혼잡한 역으로 손꼽힙니다.
북적이는 출근 행렬 사이를 걷던 배우 김영철은 ‘핫도그 500원’이라고 적힌 정겨운 노점을 발견합니다.
신림역 2번 출구 앞에서 20년째 ‘착한 가격’으로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의 빈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이곳은, 따끈한 계란빵과 어묵도 있지만 이 집에서만 먹을 수 있는 500원짜리 수제 핫도그가 가장 유명하다고 합니다.
IMF때 사업이 망하며 포장마차를 시작한 사장님은 누구보다 배고픈 처지를 잘 알기에 처음 가게를 열기 시작했을 때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핫도그 가격을 동결했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헛걸음을 하는 손님이 있을까봐 매일 새벽 4시부터 나와서 제일 먼저 거리의 아침을 연다는 사장님.
추운 날씨에도 배고픈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이곳의 따뜻한 인정에 거리가 훈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