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누리 쌤과함께 2022 대전환 제 1부 새로운 대한민국의 조건 라이피즘 뜻 계층 불평등 양극화 능력주의 무한 시장경쟁체제 쌤과함께 70회 강의자 김누리 교수 프로필 1월 2일

김누리 쌤과함께 2022 대전환 제 1부 새로운 대한민국의 조건 라이피즘 뜻 계층 불평등 양극화 능력주의 무한 시장경쟁체제 쌤과함께 70회 강의자 김누리 교수 프로필 1월 2일 

KBS1 이슈 Pick 쌤과 함께 70회 2022년 1월 2일 방송 출연진 나이 학력 프로필
진행 : 이승현
출연 게스트  : 이종혁 강유미 윤하 유민상 슈카
강의자 : 김누리 교수 (중앙대 독어독문학)

2022 대전환 제1부 새로운 대한민국의 조건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도 방역과 경제, 문화 등에서 모범적인 성과를 내며 선진국 반열에 오른 대한민국인데요. 
하지만 놀라운 성장의 이면으로 계층 간 불평등, 양극화의 그림자는 짙어지고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2022년 임인년, 대한민국의 정확한 현주소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대한민국이 보다 성숙한 사회로 가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다양한 저술과 강연 활동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주고 있는 중앙대 김누리 교수가 우리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안합니다.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스웨덴 ‘민주주의 다양성 연구소’가 발표한 세계 민주주의 수준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30-50클럽(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천만 명 이상)에 속한 국가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민주주의 선진국인 영국, 독일, 미국 등을 모두 제친 결과입니다. 
군사 독재의 어두운 과거에서 완전히 벗어나 세계가 인정하는 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난 대한민국인데요. 
하지만 제도적 민주주의의 성장과는 별개로 국민 개개인의 삶은 극심한 불안과 살벌한 경쟁 속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요. 
김누리 교수는 그 원인을 브레이크 없는 무한 시장경쟁체제의 잔혹함에서 찾습니다.

고속 성장의 이면, 대한민국의 아픈 현실 ‘불평등’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데 성공한 대한민국인데요. 
하지만 그 이면에는 부끄럽고 뼈아픈 현실이 존재합니다. 
바로 날로 심각해지는 불평등의 문제입니다. 
‘세계 불평등 보고서 2022’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불평등 정도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상위 10%와 하위 50%의 부의 차이가 무려 52배에 이릅니다. 
김누리 교수는 우리나라의 불평등 구조가 쉽게 바뀌지 않는 한 원인으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능력주의’를 꼽습니다. 
성공도, 실패도, 모두 개인의 능력에 따른 결과이자 책임으로 인식하는 ‘능력주의’의 함정에 빠져있는 대한민국인데요. 
과연 이 함정에서 우리는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정치와 교육의 대전환 
김누리 교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조건으로 정치의 대전환을 제안합니다. 
민의를 대변하고 다양한 개인의 요구와 이해를 담아내야 할 국회. 
하지만 우리 국회는 그 구성부터 불평등한 구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의 성별과 직업 등에서 극심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를 개혁하고 진정한 대의민주주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환이 필요할까요. 
교육에서도 대전환이 필요합니다. 
사회 전체를 휘감고 있는 무한 경쟁과 능력주의 속에서 극심한 입시경쟁과 서열화로 치닫고 있는 대한민국의 교육. 
사회, 경제적 불평등과 차별을 해소하는 데 기여해야 할 교육은 그 역할을 상실한 채 오히려 불평등을 대물림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오직 승자와 패자만을 남기는 지금의 교육으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고 김누리 교수는 지적합니다.

삶과 인식의 대전환, 라이피즘(Lifism)
지난 220년 동안 인류는 자본주의의 발전과 함께 풍요를 얻었지만, 그 대가로 자연과 환경, 그리고 인간성을 훼손시켰습니다. 
김누리 교수는 인류가 이룬 이 놀라운 물질문명의 토대 위에서 이제 새로운 삶을 고민하자고 제안합니다. 
약육강식의 잔혹한 질서를 벗어난 생명 존중, 인간 존중의 삶, 바로 ‘라이피즘(Lifism)’으로의 전환입니다.
<이슈 PICK, 쌤과 함께> 김누리 교수(중앙대 독어독문학)편은 1월 2일(일) 저녁 7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