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지금 식용유 대란 원인 가뭄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금지 1인당 구매 개수 제한 260회 세계는지금 브라질 리우 카니발 축제 재개 5월 7일

세계는지금 식용유 대란 원인 가뭄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금지 1인당 구매 개수 제한 260회 세계는지금 브라질 리우 카니발 축제 재개 5월 7일

KBS1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260회 2022년 5월 7일 방송 위클리픽 이슈 인사이드 
진행 : 윤수영 아나운서

전 세계 식량난에 기름 붓는 식용유 대란
이번주부터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편성 시간대를 옮겨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부터 방영됩니다.
전 세계가 유례없는 식용유 보릿고개를 넘고 있습니다.
식용유 부족으로 피쉬 앤 칩스 식당 3,500곳이 문을 닫은 영국인데요. 
정부는 올해 말까지 3곳 중 1곳이 폐점 위기라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마트 식용유 매대는 텅텅 비어있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식용유 사재기가 심해 급기야 소비자 1인당 구매 개수를 제한하기까지 했습니다. 
영국의 식용유 대란의 주요 원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었습니다. 
영국 해바라기씨유의 80% 가량을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하기 때문입니다.   
식용유 대란은 영국에 한정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터키, 스페인, 벨기에 등 유럽 각국 대형마트에서 소비자 인당 구매 개수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극심한 식용유 대란이 온 또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카놀라유, 콩기름, 팜유 등 가장 많이 사용되는 3대 식용유 중, 카놀라유 최대 수출국인 캐나다와 콩기름 원료 대두의 주산지인 남미에서 지난해부터 극심한 가뭄으로 작황이 부진했습니다. 
대안이었던 해바라기씨유마저 생산량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식용유 부족 현상이 더 악화된 것입니다. 
여기에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내수시장 안정화를 이유로 지난달 28일 팜유 수출을 금지하면서 자국 식량 무기화 바람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팜유를 주로 사용하는 인도 등 개발도상국의 경우 기존 조리법을 바꾸면서까지 식량난에 대비하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각국의 글로벌 통신원의 취재를 통해 세계 식용유 대란 현장을 생생히 전달합니다.

정열의 리우, 삼바 축제 다시 열리다
브라질 최대 축제 리우 카니발이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2년 만에 다시 재개되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중지됐던 리우 카니발이 4월 20일부터 열흘 동안 열렸습니다. 
카니발은 축제 이상으로 브라질 국민에게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생계수단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카니발이 취소됐을 때 관광객이 뚝 끊기고 일자리를 창출시킨 삼바 학교가 문을 닫아 브라질 국민들의 생계가 위협받았기에 브라질 국민들은 이번에 재개된 카니발에 더욱 열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리우 카니발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극심한 타격을 입은 브라질에 모처럼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로나19는 브라질에서 약 66만 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는데요, 이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사망자 수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카니발을 진행시키는 데 우려섞인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재개한 브라질 리우 카니발 축제.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팬데믹의 고통을 딛고 다시 희망의 춤을 추는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현장을 취재합니다.
KBS1TV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260회 5월 7일 토요일 밤 9시 40분 방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