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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MBC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 2016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부모에게 버림 받고, 시대를 거꾸로 거슬러 살아야 했던 벤자민 버튼.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는 많은 사람들에게 삶과 시간에 대한 많은 생각을 갖게 했는데요.
특히 전 개인적으로 벤자민 버튼의 마지막 모습이 내내 눈 앞에 어른거리더라구요.
어떤 모습으로 변해도 내 곁을 끝까지 지켜줄 사랑..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 2016 <러브 미 텐더> 편에서는 육체가 아닌 정신이.. 그것도 그냥 어려지는 것이 아니라 기억이 지워지고 추억이 사라지는 병, 치매에 걸린 아내와 그 옆을 묵묵히 지키는 남편의 변함없는 사랑의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2010년, 60살 젊은 나이에 '조발성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아내, 정인나
젊은 나이에 찾아온 '조발성 치매' 는 진행이 빨라 가족들도 의심하지 못한 채 이미 중기를 지나버렸다고 하는데요.
그 후 5년, 아직도 아줌마라 불릴 65살 나이에 치매 말기를 앓게 된 아내.
얼마전부터는 대소변 실수를 시작하더니, 어느샌가 아들, 딸의 얼굴 조차 기억하지 못하게 되셨다고 합니다.


그래도 잊지 않은 단 한사람, 남편!
히미해진 기억에도 "너무 좋은 사람이야" 라고 말하는 그녀의 남편.


매주 반복되는 치매 아내와의 눈물겨운 상봉.
그리고 매주 일요일마다 반복되는 가슴 아픈 이별을 하는 부부, 66살 김명이, 65살 정인나.


가족들은 커녕 자신조차 치매가 온 것을 몰랐을 치매 발병 초기, 아내는 지인 보증과 카드 빚으로 억대 빚을 지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결국 집이 경매로 넘어가고 파산 지경에 이르러 고령의 나이에 남편은 아내의 병원비와 요양비 미련을 위해 다시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번도 그런 아내를 원망해 본 적 없다는 남편
아내가 어떤 사람인지 너무나 잘 알기에 아내를 원망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치매 말기에 접어들면서 조울 증상까지 보이는 아내와 여행을 떠나기로 한 남편.


젊은 시절, 언제 함께 해외여행 하자고 했던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오늘 방송에서는 치매 말기 아내와 떠난 여행, 둘 만의 첫 일본 해외 여행기를 소개한다고 하네요.

 

특히 오늘 방송의 나레이션은 중견 배우, 박근형 씨가 맡았다고 하는데요.

평소 애처가로 소문난데다, 얼마전 아내의 암 완치 소식을 듣고 기뻐하던 모습이 떠올라 오늘 방송의 내레이션을 맡았다는 이야기가 더욱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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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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