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K팝의 유령들 고스트 라이터 뜻 대필 작가 누구 연예기획사 어디 퍼블리싱 업체 작곡가 비정상적인 유착관계 케이팝 유령 작사가 그알 1260회 A&R 팀 5월 8일
카테고리 없음 2021. 5. 1. 23:33
그것이 알고싶다 K팝의 유령들 고스트 라이터 뜻 대필 작가 누구 연예기획사 어디 퍼블리싱 업체 작곡가 비정상적인 유착관계 케이팝 유령 작사가 그알 1260회 A&R 팀 5월 8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 1260회 K팝의 유령들 2021년 5월 8일 방송 범인 누구 범행장소 어디
K팝의 유령들
전 세계가 환호한 K-POP
화려한 무대 뒤 가려진 진실
"(곡을) 안썼는데 이름을 올리는걸 유령 작사가라고 해요"
"600곡 씩 발표가 되시는데.."
"정말 실제하는 분이면 천재죠"
K-POP 유령들
고스트 라이터
고스트 라이터 뜻 대필 작가
"그 중 한명을 고스트 라이터 끼워놨다 그럼 모르는 거죠"
누구나 들어봤지만
누구도 들은적 없는
제작진 "**이란 작사가를 아시는지 여쭤보려고 하는데요"
"저는 모르는데요.."
제작진 "모르세요?"
제작진 "이름 들어보신적 있나요?"
"저는 진짜 처음 들어가지고"
제작진 "본적 전혀 없으세요?"
알아도 말할 수 없는 비밀
"말씀드리기 진짜 어려운데.. 신변 보장이 확실히 되는거 맞는거죠?"
"이건 그냥 말 안할래요"
"그 분은 정말 무서워서.."
K팝의 유령들
연예기획사의 A&R 팀 .. 신인 발굴 음반 제작
퍼블리싱 업체 .. Artists and repertoire
작곡가와 작사가 사이에서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유착관계
작사학원 김원장 (가명)=SM A&R직원=이OO
이OO 아내 서O=박OO 작사학원
K팝의 유령들 - 그 ‘히트송은 누가 만들었는가’
K팝 업계에 떠도는 소문 ? 고스트라이터(Ghost Writer)의 존재
지난 4월 17일, 힙합 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동생인 이현배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예상치 못한 부고에 동료 음악인들이 애도를 표하던 가운데, 고인의 형 이하늘은 SNS를 통해 충격적인 내용을 폭로했습니다.
바로 DJ DOC 4집 이후의 많은 곡들은 알려진 바와 같이 DJ DOC 멤버인 김창렬, 정재용이 쓴 것이 아니라, 동생 이현배에 의해 쓰였다는 것이라는데요.
즉, 이현배가 DJ DOC의 이른바 고스트라이터였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최초 폭로 이후 언론보도가 이어졌지만, 이후 관련된 DJ DOC 멤버들은 모두 말을 아끼고 있어 진실을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제 세계인이 인정할 만큼의 수준 높은 음악과 시스템을 자랑하는 K팝 산업에 있어, DJ DOC 이하늘의 주장처럼 실제 창작자와 밖으로 알려진 창작자가 다른 경우가 발생할 수 있을까요?
이런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작사학원에서 일어난 일 ? 정당한 대가를 원합니다
K팝 업계의 ‘고스트라이터’ 문제를 겨냥한 질문은 꾸준히 이어져 왔습니다.
올해만 해도 이하늘의 폭로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DJ DOC와 관련된 논란이 일어나기 얼마 전인 지난 3월, 한 SNS에는 K팝 작사업계의 부조리함에 대해 고발하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습니다.
‘익명의 케이팝작사가 대리인’이라는 계정으로 등록된 글에서, 글쓴이는 신인작사가들의 등용문으로 여겨지는 작사학원에서 수강생들의 작품을 이용해 학원 측에서 공동작사가로 이름을 올리고, 저작권 지분도 가져가고 있다는데요, 이러한 작사학원의 행태는 ‘갑질’이라며 부당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게다가 기획사에서 의뢰해 온 K팝의 가사 제작을 위해, 학원 측에서 마음대로 수강생들의 가사를 채택, 조립하는가 하면, 완성된 노래에 대한 작사비조차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하소연입니다.
이 주장은 과연 사실일까요?
‘대부분의 K팝 작사가가 학원의 갑질에 따른 자존감 하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K팝을 만드는 이에게 정당한 대가와 권리가 주어지길 바란다면 이 글을 공유해 주세요 - 익명의 케이팝작사가 대리인 인터뷰-
크레딧에 올라간 이름의 비밀
문제가 된 작사학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이 이런 글이 퍼져나가자 몇몇 작사학원에서는 해당 사실과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일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힌 한 작사학원이 있었습니다.
이 학원의 대표는 400여 개 K팝 곡들을 작업해 온 유명 작사가 김 원장(가명)이었습니다.
SNS 폭로 이후 제작팀에겐 그의 학원에 대한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초고를 만든 수강생들의 동의도 없이 공동작사가로 자신을 올리고, 저작권 수입의 기준이 되는 저작권 지분율의 경우에도 아무런 설명이나 상의 없이 김 원장 혼자 결정했다는 제보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학원에 대한 의문과 더불어 제보자들이 공통적으로 궁금해 하는 것이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작사가의 존재였습니다.
만든 노래마다 항상 김 원장과 함께 공동작사가로 이름을 올린 미지의 작사가.
‘OO’이라는 사람은 본 적도 없으시다고요? 본 적도 없어요. 이 분이 만약 정말 실재하는 분이면 천재죠. - 제보자 K 작사가 인터뷰 -
김 원장의 학원 소속으로 알려져 있으나 수강생들도 직접 만나본 적이 없고, 실체를 모른다는 이 작사가는 누구일까요.
이 작사가는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 그룹의 노래로 데뷔해 십 여 개의 작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업계에선 실제론 가사를 쓰지 않음에도 저작권 지분을 가져가는 사람이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김 원장의 학원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말 할 수 없는 비밀 - K팝 유령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현재, 김 원장 측은 수강생들과의 소통에 문제가 있었을 뿐이며, 잘못된 일들은 바로 잡았다고 해명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문제가 된 정체 모를 작곡가는 김 원장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실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이 작사가는 유명 기획사에서 스타 가수들의 음악 활동 전반을 기획하는 A&R(Artists and Repertoire)팀 책임자의 부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심지어 그녀가 작사에 참여한 곡들은 모두가 남편이 관리하는 유명 가수들의 노래였습니다.
김 원장은 해당 기획사로부터 많은 작사 업무를 의뢰받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김 원장의 작사학원과 유명 기획사는 어떤 관계인 걸까요?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제보를 바탕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취재 과정에서 작사하지 않는 작사가, 작곡하지 않는 작곡가들에 대한 의혹을 셀 수도 없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50명이 넘는 제보자들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방송 말했습니다.
‘이 사실을 내가 말했다는 것이 알려지면 저는 업계에 다시 발을 들일 수 없습니다.’
진실을 알고도 말하지 못하는 피해자들과, 용기를 내 제작진을 만나주었지만 극심한 두려움에 다시 입을 닫았던 수많은 제보자들.
무엇이 이들을 침묵시키는 것일까요?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 <K팝의 유령들> 편에서는 대형기획사와 연루된 ‘유령작사가’의 정체를 추적해보는 한편, K팝을 사랑하는 창작자들의 열정과 노력을 무색하게 만드는 K팝 업계의 부조리한 관행은 없는지 파헤쳐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