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493회, 노노 간병, 케어, 노인 간병 문제, 황혼의 치매 로맨스, 원유필, 이순섭, 뇌출혈, 치매, 파킨슨병, 13년째 아픈 아내를 돌보고 있는 남편, 누가 아내를 돌보나, 사회 복지 문제
방송 2016. 5. 10. 20:13출처 : MBC 리얼스토리 눈
명실상부 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최근 치매로 인한 노인 문제는 한 가정의 문제를 넘어 사회 문제로까지 인식되고 있는데요.
리얼스토리 눈 <황혼의 치매 로맨스, 누가 아내를 돌보나> 편에서는 치매 아내를 돌보는 74살 남편, 원유필 씨 가족의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2003년, 갑작스레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 이순섭 씨
아내가 쓰러지면서, 남편 원유필 씨는 아내를 돌보기 시작했고, 여느 집 남편처럼 살림에 문외한이었던 그는 아내를 돌보며 어느새 주부 9단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설상가상.. 2년 전, 치매, 파킨슨병 진단까지 받은 아내
남편은 치매로 어린아이가 된 아내를 위해 24시간 한시도 눈을 떼지 않는다고 합니다.
결혼 47년차, 원유필, 이순섭 부부
남편은 요즘 치매로 자꾸만 집을 나가는 아내 때문에 걱정이 이만 저만 아니라고 하는데요.
길을 잃고 헤매다 다치기까지 하는 아내.
2달 전에는 길을 잃고 헤매다 산 속에 쓰려져 있다가 경찰에 발견된 적도 있다고 하네요.
결국, 집 문을 잠궈 버린 남편.
하지만 집 안에 갇힌 아내는 답답해하고, 남편은 아내를 혼자 내보낼 수 없어 하루에도 여러번 실랑이가 벌어진다고 합니다.
부부의 모습을 지켜볼 수 없는 외아들.
평소 효자로 소문난 아들은 74살 고령에 당뇨병으로 건강까지 좋지 않은 아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그러나 하나 밖에 없는 외아들에게 걱정 끼치고 싶지 않은 아버지.
때문에 아버지는 홀로 아내를 돌보고 싶어하신다고 합니다.
조금 전, 뉴스에서는 노령 운전 사고에 대해 다루며 치매 환자의 운전 중 사고에 대해 다루던데요.
무려 66만명이나 된다는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 오늘 방송에서는 13년째 아픈 아내를 돌보고 있는 남편, 원유필 씨의 사례를 통해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노노간병, 노노케어 등 노노老老간병의 현실에 대해 보도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