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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한바퀴 약주 세종 연기면 내판리 전통주 어머니 141회 동네한바퀴 70년 정미소 마스크 생활복 재능 봉사 우리 동네 영웅들 촬영지 장소 10월 23일

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141회 영웅들이 산다 세종특별자치시 2021년 10월 23일 방송 맛집 식당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출연진 나이 파는 곳 택배 가격 

코로나를 함께 이기는 힘, 우리 동네 영웅들
신도시를 벗어나자 정겨운 시골길 풍경이 펼쳐집니다. 
누렇게 익어 고개를 숙이고 인사하는 벼를 따라 걷다보면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정미소를 발견합니다. 
70년 된 낡은 정미소지만 찾아오는 사람이 있기에 지금도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한창입니다. 
사장님은 시내까지 쌀을 들고 나가기 힘든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서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정미소를 그만둘 수가 없다고 합니다.
정미소를 구경하고 나오는데 마당 넓은 시골집서 재봉틀 돌리는 어머니들이 보입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가 닥치자 재능 기부로 꾸준히 마스크와 생활복을 만들어 이웃에게 나누는 봉사를 해왔다는 어머니들인데요.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어려워진 어르신들에게 편안한 생활복이 작은 위안으로 전해지기를 바라며 오늘도 열심히 옷을 만들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멀어져가는 이웃의 정을 따뜻한 마음으로 지키고 작은 행복을 나누는 동네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쓰디쓴 세월을 약주로 빚어낸 어머니
세종 연기면 내판리 
세종시의 도심을 조금 벗어나면 한적한 시골길 같은 동네가 나옵니다. 
연기면 내판리에서 커다란 솥을 들고 분주히 걸어가는 사람을 만나 보았습니다. 
전통주를 만들 때 쓰는 고두밥을 배달 중이라는데요, 
따라가 본 집에는 어머니들이 보자기에 누룩을 펼쳐놓고 술을 담글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 집 어머니가 담그는 술은 동네에 소문난 약주랍니다. 
지금은 술을 담그지만, 어머니가 살아온 인생에서 술은 고통이자 고난이었다고 합니다. 
열아홉 살에 시집 와 술과 노름에 빠진 남편으로 인해 안 해본 일 없이 고생하다가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술을 좋아하던 큰아들도 병으로 떠나보냈습니다. 
그렇기에 술이라면 질색할 법도 하지만, 어머니가 시어머니와 시누, 남겨진 자식들을 건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술 빚는 것뿐이었다고 하는데요. 
그 독하고 아팠던 어머니의 인생사를 듣다가 김영철이 쓴 술 한 잔을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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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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