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들 31회, 10명 정직원 이삿짐센터, 평생직업, 포장 이사, 이삿짐 나르겠습니다, 노원구 월계동 익스프레스, 박찬식, 박상준, 몽골 유학생, 엄마와 아들, 유도선수, 미국 소방대원
방송 2016. 5. 12. 18:09출처: KBS1 사람과 사람들
몇 년 전, 난생처음 저의 주도로 '이사' 라는 것을 하며 생각했습니다.
"웬만하면 다시는 안해야지..;;"
처음부터 몇 년간만 살 작정이었던 집이라 짐이 거의 없어 직접 짐을 쌌는데요..
어찌나 힘들던지, 포장이사 하지 않은 것을 두고두고 후회 했답니다..;
단 며칠 일한 것도 이렇게 힘든데.. 누군가는 '이사' 를 평생직장으로 갖기도 하는데요.
사람과 사람들 <이삿짐 나르겠습니다> 편에서는 삶을 통째로 옮기는 일, '이사' 를 평생 직업으로 선택한 이삿짐센터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하네요.
서울 노원구 월계동 자그마한 이삿짐센터 사무실.
기찻길 옆, 이곳 사무실은 대부분 일용직을 고용하는 다른 업체와는 달리 10명 정직원이 함께 한다고 하는데요.
고교시설, 아르바이트 경험을 평생 직업으로 만들었다는 박찬식 대표. 그에게 '이사' 는 직업, 그 이상의 어떤 것이라고 하네요.
미래, 이삿짐센터 사장을 꿈꾸는 22살 박상준 씨를 비롯해 몽골에서 온 20대 유학생, 30대 아들과 함께 일하는 엄마, 유도선수 출신 청년, 미국 소방대원 출신 청년 등 다양한 사연을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직원들.
10명 정예 멤버를 정직원으로 둔 이곳 이삿짐 센터 사람들..
그들의 고객인 이사하는 사람들이 저마다 잘 부탁한다고 부탁하는 중요한 물건들은 정말 제각각이라고 하는데요.
비싼 재품이나 고가 명품 보다 엄마가 아끼는 화분, 딸이 그린 그림, 이젠 구하기조차 어려운 자개장이 가장 귀하다고 답하는 사람들.
이사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이삿짐 역시 단순히 물건이 아닌 소중한 추억이기 때문에 아닐까 싶네요.
단지 무거운 물건을 옮기기만하는 직업이 아니기에 전기 설비, 기계, 가전 등 지식이 필요하다는 이사.
오늘 방송에서는 10명 이삿짐 센터 사람의 모습을 통해 '삶을 통째로 포장하고, 먼지까지 다 날라다 주는 이삿짐 센터' 사람 사는 이야기를 나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