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탐구 집 강진 200년 고택 3년 방치 폐가 400평 마당 정성현 권경진 부부 천연 염색 강진 병영면 자급자족 슬로우 라이프 건축탐구 집 폐가를 샀습니다 11월 30일

 

건축탐구 집 강진 200년 고택 3년 방치 폐가 400평 마당 정성현 권경진 부부 천연 염색 강진 병영면 자급자족 슬로우 라이프 건축탐구 집 폐가를 샀습니다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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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건축탐구 집 시즌3 2021년 11월 30일 방송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건축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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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를 샀습니다

지은 지 200년, 방치 기간 3년. 낡고 오래된 폐가에 반해 한반도 땅끝, 강진에 정착한 부부가 있습니다?!

마루는 울퉁불퉁, 벽은 기우뚱. 옛집의 매력을 최대한 살려 수리한 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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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크기와 위치, 주변 환경의 집을 찾고 보니 다름 아닌, 폐가였다는 사람들.

EBS 건축탐구 집 <폐가를 샀습니다> 편에서는 사람이 떠나고, 시간이 멈춰 있던 낡고 오래된 집을 직접 고쳐 따스한 보금자리로 만든 두 가족의 집을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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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퉁불퉁 낡고 오래돼도 괜찮아! 200살 폐가의 따스한 변신

서울에서 차로 다섯 시간 떨어져 있는 전라남도 강진 병영면.

성인 남자 키보다 훌쩍 높은 토석담을 따라 걷다 보면, 무려 400여 평의 널찍한 마당이 있는 고택이 등장합니다.

넓은 마당과 아담한 시골집을 바랐던 장성현(43세), 권경진(39세) 씨 부부가 첫눈에 반해 연고 하나 없는 강진에까지 정착케 한 특별한 집입니다.

기왓장에 적힌 도광 6년(1826년)이라는 연호로 짐작컨대 집의 나이 무려 200살인데요.

하나, 알고 보면 3년간 방치돼 있던 폐가였습니다.

새 집은 갈수록 못생겨지겠지만, 헌 집은 손댈수록 예뻐진다는 신념으로 덜컥 집을 계약하고, 무려 1년 가까이 수리에 들어갔습니다.

유난스레 널따란 마당, 짧은 디귿 자 본채, 요상한 홈이 파인 마루, 기울어진 벽, 문에 붙어 있는 오래된 판박이 스티커.

과연 이 집엔 누가 살았을까요

어떤 시절을 보냈을까요

갖은 상상과 이야기가 쏟아져 나옵니다.

오래된 마을에서, 옛집의 속도에 맞춰 살아가는 부부.

시간 좀 더디 흘러도 마당에 작물을 가꾸고, 천연염색을 하며 자급자족 슬로우 라이프를 꿈꿉니다.

이 집과 마당에서 먼 훗날 부부의 노년까지 볼 수 있었다는데요...

용케도 쓰러지지 않고 버티며, 옛 시절의 추억과 온기를 담고 있는 이 집에서 부부는 어떤 이야길 이어나갈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