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김상욱 낯선 그곳 추억의 풍경 키르기스스탄 파렐 크므즈 이식쿨 호수 제티오구즈 바우르삭 송쿨 호수 쿠라크 알마티 플로프 샤슬릭 크질오르다 세계테마기행 방랑의 길 노마드
카테고리 없음 2021. 12. 4. 23:43세계테마기행 김상욱 낯선 그곳 추억의 풍경 키르기스스탄 파렐 크므즈 이식쿨 호수 제티오구즈 바우르삭 송쿨 호수 쿠라크 알마티 플로프 샤슬릭 크질오르다 세계테마기행 방랑의 길 노마드
EBS 세계테마기행 방랑의 길 노마드 2021년 12월 6일 (월) ~ 12월 10일 (금) 방송 2021년 12월 6일 7일 8일 9일 10일 방송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큐레이터
제3부. 낯선 그곳, 추억의 풍경
큐레이터 : 김상욱 (前 카자흐스탄 국립대학 교수)
여행하다 보면 새로운 곳에서 익숙함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언어는 다르지만, 문화와 풍습, 먹거리까지!
우리나라와 닮은 구석이 많은 이곳은 중앙아시아입니다.
오랫동안 이동하면 꼭 한 번씩 들르는 휴게소.
그러나 이곳, 키르기스스탄의 휴게소는 뭔가 독특합니다.
‘파렐’이라 부르는 송어구이와 막걸리와 닮은 ‘크므즈(Kumys)’ 한 잔으로 긴 여정을 다시 이어갈 에너지 충전 완료합니다!
톈산산맥의 만년설이 녹아내려 만들어진 이식쿨 호수(Issyk-kul Lake).
국토의 90%가 산악지대인 키르기스스탄의 바다 같은 호수입니다.
호수 아래에서부터 솟아오르는 온천수로 ‘따뜻한 호수’라고도 불리는데 사람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로 손꼽힙니다.
이어서 찾은 풍경은 일곱 마리의 황소를 닮은 붉은 바위산, 제티오구즈(Jeti Oguz).
흡사 우리나라의 황토로 거대한 바위산을 만들어놓은 듯합니다.
그곳에서 만난 할아버지에게서 제티오구즈의 전설을 듣고, 직접 만든 전통 빵 ‘바우르삭(Baursak)’도 먹어보았습니다.
또 하나의 호수를 찾아 떠나는 길, 하늘과 맞닿아 푸른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선명하게 빛나는 송쿨 호수(Songkul Lake).
천혜의 자연이 둘러싼 톈산산맥이 호수를 더욱 빛내주는 듯합니다.
낯설지만 익숙한 풍경 또 하나, 어린 시절 뛰놀았던 할머니 댁 텃밭을 옮겨 놓은 듯한 탈라스(Talas)의 한 가정집.
호박, 파프리카, 참외, 멜론 등 각종 채소가 가득한 마당을 지나 집안에 들어서자 알록달록한 수공예품 ‘쿠라크(Kurak)’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한평생 수공예품을 만들며 네 명의 자식을 키웠다는 레이다.
그 모성애 가득한 사연에는 지나온 세월만큼 깊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 묻어있스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Almaty)에서는 갓 지은 밥으로 만든 볶음밥, 플로프(Plov)와 카자흐스탄 국민 음식, 닭고기 샤슬릭을 맛보았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서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노란색 논이 드넓게 펼쳐진 크질오르다(Kzyl-Orda).
톈산산맥의 만년설이 중앙아시아 최대 벼 생산지로 만든 이곳은 고려인들이 일군 땅입니다.
수확 시기 풍요로운 추수의 현장 속으로 찾아가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