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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수연이 출산후 건강이 나빠진 엄마 연실씨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아빠 종수씨 염소 농장 곡성 산골짜기 오래된 흙집 동행 아빠와 염소 열 마리 동행 336회 12월 18일

KBS1 동행 제336화 2021년 12월 18일 방송 사는 곳 동네 어디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출연진 나이 직업 사연 후원

아빠와 염소 열 마리

아빠가 지키고 싶은 보물
전남 곡성군의 깊은 산골짜기에 자리한 오래된 흙집. 
이곳에는 아빠 종수(58세) 씨와 아내 연실(43세) 씨 그리고 다섯 살배기 수연이가 살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이면 산골짜기엔 어김없이 장작 패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종수 씨가 매일 아침 일어나 제일 먼저 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장작 패는 일 외에도 종수 씨가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는 일이 하나 더 있었다는데요, 
바로 몇 년 전부터 키우기 시작한 염소들을 열심히 돌보는 것입니다. 
종수 씨가 이렇게 정성 들여 염소를 돌보는 이유가 있다는데요, 바로 종수 씨에게 찾아와 준 귀한 선물인 아내와 딸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내 연실 씨와 딸 수연이는 아빠에겐 지키고 싶은 유일하고도 소중한 가족입니다. 
젊은 시절, 홀로 산에 들어와 외로운 삶을 살아왔던 종수 씨에게 찾아와준 고마운 아내. 
그리고 결혼 후 쉰이 넘어 아빠라는 이름을 준 딸은 종수 씨 인생에선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존재들입니다. 
한겨울 산중 생활이 결코 쉽지 않지만 아빠는 이 두 사람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쉬지 않고 몸을 움직입니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아빠
서울 생활에 염증을 느껴 20대에 이곳 곡성에 내려온 종수 씨. 
15년 전,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아내 연실 씨를 만났습니다. 
어릴 때 앓은 소아마비로 장애는 있었지만 순박한 마음에 반해 백년가약을 맺은 두 사람입니다. 
하지만 수연이를 출산한 후 아내의 건강은 하루가 다르게 나빠져 갔고, 지금은 살림은 커녕 혼자 거동하기도 어려울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내의 건강이 나빠지면서 어린 수연이와 아내를 돌보는 일부터 온갖 집안일과 바깥일은 모두 아빠의 몫이 되었습니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지만 한 번도 힘들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종수 씨입니다. 
연고도 없는 산골짜기에 들어와 종수 씨 하나만 믿고 살아가는 아내와 부족한 것 투성이인 아빠를 늘 최고라 말해주는 딸 수연이가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아빠의 희망, 염소 열 마리
엄마의 건강이 그나마 괜찮았을 때에는 함께 밭을 일구며 밭에서 키운 작물을 장에 팔기도 했던 아빠인데요. 
하지만 엄마의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며 혼자 집안일을 병행해 가며 밭을 돌보다 보니 수확은 점점 줄어들기만 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봄부터 가을까지는 밭에서 나는 수확물로 자급자족은 할 수 있어 그나마 생활비를 아낄 수 있었다는데요, 추운 겨울엔 그마저도 얻을 수가 없었습니다. 
생활에 불편함은 있었어도 큰 욕심 없이 살아왔던 아빠였는데요, 수연이가 태어난 이후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수연이가 커가면서 필요한 것들도 점점 더 많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하지만 딱히 다른 소득을 기대할 수 없는 산중 생활에서 아빠의 유일한 희망은 염소 열 마리가 되었다는데요. 
하지만 아픈 아내와 어린 딸 수연이를 돌보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산골 생활입니다. 
염소들까지 책임지며 혹독한 산골의 겨울을 또 어찌 버텨야 할지 아빠의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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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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