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한바퀴 파주 목각 인형 마리오네트 공방 삼남매 엄마의 꿈 150회 동네한바퀴 마지막 활판 인쇄소 백발의 기술자 88세 조판공 70세 인쇄공 12월 25일
카테고리 없음 2021. 12. 22. 23:45김영철의 동네한바퀴 파주 목각 인형 마리오네트 공방 삼남매 엄마의 꿈 150회 동네한바퀴 마지막 활판 인쇄소 백발의 기술자 88세 조판공 70세 인쇄공 12월 25일
KBS1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50화 송년특집 소망한다 그 꿈들 경기도 파주 2021년 12월 25일 방송 파는 곳 맛집 식당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출연진 나이 파는 곳 택배 가격
목각 인형 만드는 삼 남매 엄마의 꿈
문산읍을 벗어나 한적한 동네를 걷던 배우 김영철은 마당에서 인형극을 하고 있는 한 가족을 만났습니다.
인형극에 쓰이는 마리오네트를 만든 건 삼 남매의 엄마인데요.
아이들에게 직접 장난감을 만들어 주고 싶어 헝겊 인형을 만들기 시작해 2년 전, 목각 인형을 처음 접하고 그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합니다.
삼 남매를 낳고 기르며 꿈을 포기하고 살았던 아내에게 마리오네트는 꿈 많았던 어린 시절의 모습부터 닮고 싶은 미래의 자신까지도 투영하게 만든 존재라고 하는데요.
엄마와 아내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다시 살게 해줬다고 합니다.
든든한 지원군, 남편의 응원을 받아 마리오네트 작가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삼 남매 엄마의 꿈을 들어보았습니다.
마지막 남은 활판 인쇄소를 지키는 백발의 기술자들
파주하면 출판도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기획에서 유통까지 출판에 관련한 700여 개의 업체들이 입주해 있는 출판도시는 책 향기 솔솔 나는 국내 유일의 문화도시입니다.
배우 김영철은 국내 유수의 출판사들이 늘어선 길을 걷다 활판 인쇄소를 발견합니다.
활판인쇄는 납으로 만든 활자 한 자 한 자를 뽑아, 원고에 맞춰 배열하고 판을 짜, 종이에 찍어내는 인쇄로 1980년대 후반 자취를 감춘 수공업 형태의 출판 시스템입니다.
전국에 마지막 남은 활판인쇄소.
이곳엔 100년이 넘은 옛날 방식을 고집하며, 명맥을 잇고 있는 백발의 기술자들이 있습니다.
신문에서 사전까지, 그의 손이 거치지 않은 것이 없어 출판계 살아있는 역사라 불리는 88세의 조판공 어르신과 1mm의 간격과 각도도 정교하게 맞추는 70세의 인쇄공 어르신이 주인공들인데요.
클릭 한 번이면 인쇄가 가능한 디지털 시대, 백발의 기술자들은 권태를 모르는 손발과 식지 않는 가슴으로 자신들의 오래된 기술을 꿋꿋이 지키고 있습니다.
여전히 건재함을 알리며, 글자의 온기를 불어넣는 활판 인쇄소의 사람들을 만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