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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관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줄거리 결말 암선고 일생일대 계획 아들 스데반 여친 예원 출연 기주봉 오정환 고원희 전여빈 김학선 감독 임대형 평점 12월 24일

독립영화관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영화 평점 : 8.94
영화 감독 : 임대형 
영화 출연 : 기주봉, 오정환, 고원희, 전여빈, 김학선 
영화 우정출연 : 유재명, 김창환, 이우정 
영화 촬영 : 문명환 
영화 조명 : 김희대 
영화 음악 : 하헌진 
영화 미술 : 신우정 
영화 편집 : 박세영 
영화 프로듀서 : 박두희 
영화 제작 : 영화사 달리기 
영화 개봉 : 2017년 12월 
영화 장르키워드 : 드라마/흑백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의 줄거리 
어느 날 예고 없이 쿵! 암 선고를 받게 된 미스터 모인데요.
생의 마지막 카운트다운이 탕! 시작되자, 일생일대의 계획을 세웁니다. 
영문도 모른 채 미스터 모에게 소환된 영화감독 아들 스데반과 아들의 여자 친구 예원. 
미스터 모는 그들에게 자작 시나리오 <사제 폭탄을 삼킨 남자>를 던집니다.
“영화감독이 영화를 찍어야지!” 
찰리 채플린을 좋아했던 아내를 위해, 젊은 날의 자신의 꿈 그리고 홀로 남을 아들과 소중한 친구들을 위한 마지막 선물을 짠! 준비합니다. 
미스터 모의 크리스마스는 그의 생의 클라이맥스가 될 수 있을까요?
“메리 클라이맥스 미스터 모?!”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연출노트 
현재의 우리가 지나온 과거의 어떤 시간과 공간을 회복시켜 보고 싶었다. 이제는 낡았다거나 감상적이라는 오명 아래 외면 받는 몇 가지 중요한 인간적 감정과 의식들을 복귀시켜보고 싶었다. 그것들을 일컬어 '낭만'이라 호명해도 좋다. 산업화시기에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한 세대. 영화의 주인공인 '모금산'은 그 모순의 세대를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닥쳐온 죽음의 위기 앞에서 갑작스럽게 생의 감각을 되찾는다. 하지만 그에게 돌아온 생의 감각은 어쩐지 현대와는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어딘가 촌스럽고, 부자연스러우며,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 물론 '쿨'한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를 지켜보면서 단지 냉소를 할 수도, 어쩌면 약간의 감동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램 노트 
시골에서 이발사로 일하는 모금산은 어느 날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 이발소로 출근하고 수영장에서 운동을 한 뒤 매일 같은 술집에서 같은 술을 마시는 반복적인 일상을 살던 그는 죽기 전에 영화 한 편을 찍겠다고 결심한다. 그는 영화감독이 되려고 영화과를 다니는 아들과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셋은 함께 서울로 여행을 떠나고 우여곡절 끝에 채플린의 무성영화를 닮은 단편영화를 만들게 된다.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는 영화를 좋아하는 아버지에게 바치는 헌사 같은 영화다. 내키지 않지만, 아들은 아버지가 주연을 하는 무성영화를 찍는데 그 과정에서 아버지에 대해 몰랐던 비밀도 알게 된다. 아버지 모금산 역은 기주봉이 주연을 맡아 연기했다. 많은 한국영화에서 조연을 했던 그는 이번 영화에서 채플린을 닮은 복장과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단편 <만일의 세계>로 미장센단편영화제와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수상했던 임대형 감독의 장편 데뷔작.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프로그램 노트 
아버지는 이발사다. 영화의 주인공으로 이발소와 이발사는 얼마나 많이 등장해 왔던가. 그곳은 소시민들이 쉬어가는 안식처로 많이 등장해왔고 이발사는 그들의 친구이거나 이웃인 경우가 많았다.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의 경우도 다르진 않다. 그도 소시민이다. 그런데 지금 많이 아프다. 물론 그가 얼마나 아픈지 겉으로 드러나진 않는다. 하지만 그는 위독하다. 영화 초반의 그를 보고 있으면 어딘지 힘겹고 애처롭다. 그런 그에게 아들이 하나 있다. 그 아들은 영화감독이다. 그러니까 영화의 주인공으로 영화감독이란 얼마나 많이 등장해 왔던가. 게다가 그는 유능한 영화감독 같지도 않다. 어쩌면 그도 소시민이다.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는 이 두 소시민의 이야기다.
영화는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있다. 영화가 시작하고 난 뒤 한참이 지나도 우린 이 영화가 어디로 흘러갈지 쉽게 단언하기 어렵다. 이발사인 이 남자에게 위중한 병이 생긴 것 까진 알겠다. 그런데 그가 무엇을 욕망하는지 그걸 아는 것이 애매하다. 아들과의 관계도 서서히 드러난다. 영화는 서두르는 감이 전혀 없다. 그렇다고 죄여 온다는 뜻도 아니다. 아버지 쪽에서 시작한 영화는 문득 아들 쪽에서 다시 시작한 뒤에 두 사람의 합작품으로 서서히 상승해간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어떤 비밀의 사연이 있는지, 죽음을 앞둔 아버지가 무엇을 성취하고 싶은 것인지 그 성취를 위해 아들은 어떻게 기여하는지 영화는 보여준다. 영화의 종반에 이르면 아버지와 아들은 그들만의 무엇을 내어 놓는데, 그것이 감동적이다. 게다가 이 죽음을 앞둔 이발사와 못난 영화감독 아들의 이야기는 심지어 종결부에 이르러 우리의 웃음까지 끌어내고야 만다. (글: 정한석 / 서울독립영화제2016 예심위원)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영화제 상영 및 수상내역 
제5회 들꽃영화상 극영화 신인감독상/남우주연상 (2018)
제19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감독상 (2018)
제12회 파리한국영화제 페이사쥬 (2017)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 판 (2017)
제12회 런던한국영화제 인디 파이어파워 (2017)
제52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비평가추천 부문 (2017)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 열혈스태프상 (2016)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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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리아리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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