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둘레길 여귀산 돌탑길 방파제길 굴포항 포구길 미르길 세방낙조 전망대 한국의둘레길 서해랑길 9코스 11코스 구본승 김섬주의 진도에서 목포 당신 어디쯤 걷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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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의 둘레길 2021년 12월 27일 (월) ~ 2021년 12월 30일 (목) 2021년 12월 27일 28일 29일 30일 방송 출연진 나이 프로필 택배 식당 맛집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 장소 

구본승 김섬주의 진도에서 목포 서해랑길

제2부 당신, 어디쯤 걷고 있나요? 12월 28일 (화) 19:30∼19:50

두 사람이 선택한 길은 여귀산 돌탑 길과 400년 전 만들어진 방파제길로 이어지는 서해랑길 9코스. 
이 길을 해가 저무는 시간까지 걷기로 약속합니다. 
서먹서먹한 시간을 지나 서로가 익숙해질 무렵, 갈림길을 마주한 두 사람인데요.
본승은 굴포항을 낀 잔잔한 포구길, 섬주는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미르길을 선택합니다. 
미르는 순우리말로‘용’이라는 뜻인데요. 
그 이름처럼 바다를 끼고 구불구불하게 펼쳐진 오솔길이 마치 용이 승천을 준비하고 있는 형상입니다. 
미르길에서 섬주는 처음 만나는 새로운 길에 대한 설렘을 본승은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난 나를 찾는 시간을 갖습니다.
“새로운 길을 갈 떄는 소개팅 하는 거 같아요. 두근두근 거리고요 ”
“바다에서 시간을 보내고 나면 다시 원래의 나로 돌아온 느낌이야 좀 더 진정성 있는 나로 돌아오는 느낌... ”
서해랑길 11코스를 걷던 두 사람은 일몰 시각이 가까워지자 세방낙조 전망대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먼 바다 위에서 섬과 섬 사이로 지는 해를 보기 위해 일몰의 시간이 되면 북적거리는 세방낙조. 
그 틈에서 두 사람은 일몰의 찰나를 기다리며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