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45년 산골 두부집 인제 손두부 노포 고향집 식당 어디 박순옥 최균택 최원명 들기름 두부구이 두부전골 콩비지찌개 인제 맛집 515회 사노라면 두부집 12월 31일
카테고리 없음 2021. 12. 27. 23:11
사노라면 45년 산골 두부집 인제 손두부 노포 고향집 식당 어디 박순옥 최균택 최원명 들기름 두부구이 두부전골 콩비지찌개 인제 맛집 515회 사노라면 두부집 12월 31일
자세한 정보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515회 2021년 12월 31일 방송 택배 주문 문의 전화 가격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출연자 정보
박순옥 (74세) 010-9982-7391
최원명 (55세) 010-3334-7391
45년 산골 두부집 엄마의 땅이 뭐길래
상호 : 고향집식당
주소 : 강원도 인제군 기림면 조침령로 115
전화 : 033-461-7391
억척 엄마 순옥 씨의 손두부 같은 인생
강원도 인제의 산골에는 45년째 한 자리에서 장사해 온 식당이 있습니다.
한 번 다녀간 손님은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다시 찾아온다는 이곳인데요.
바로 두부로 소문이 자자한 곳입니다.
45년 노포의 주인장은 올해 74세의 박순옥 씨.
순옥 씨는 열여덟 살에 남편 최균택 (77세) 씨를 만나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가난했지만 믿음직한 남편과 함께 4남매를 키우는 행복으로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 균택 씨 버거씨병에 걸렸고 결국, 다리를 잘라내야 했습니다.
한쪽 다리를 잃은 남편은 당연히 농사를 지을 수 없게 됐으니, 그날부터 순옥 씨는 시어머니와 네 아이까지, 일곱 식구의 가장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남편 병원비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났기에 가게를 차릴 여력이 없었던 순옥 씨인데요.
하지만 그대로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무턱대고 백만 원어치 그릇을 외상으로 받아와 두부 가게를 차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40여 년이 지난 지금 순옥 씨의 가게는 손맛 좋기로 소문이나 전국각지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그런 행복도 잠시... 애지중지 아끼던 큰아들이 덜컥 병이 들어 고향으로 내려온 것이 아닌가요.
하지만 아들은 엄마의 정성으로 건강을 조금씩 찾았고 이제는 엄마의 손맛을 잇겠다며 나섰습니다.
그런데 그날부터 모자의 갈등이 생겼다고 합니다!
도대체 억척 엄마 순옥 씨와 아들 사이에는 무슨 사달이 난 것일까요?
두부집 장남 원명 씨의 ‘엄마, 자꾸 고집을 부리면 땅을 팔 거예요!’
8년 전 고향으로 내려와 엄마의 두부 가게를 이어가는 아들 최원명 (55세) 씨.
원명 씨는 한때 요리사를 두고 한식당을 운영하던 사업자였습니다.
원명 씨는 그곳에서 아내를 만나 결혼도 하고, 두 딸을 키웠습니다.
하지만 고된 일로 인해 간경화가 생기면서 몸이 허약해지기 시작했고, 결국 사업도 정리할 지경까지 갔습니다.
그렇게 벼랑 끝에 몰린 듯했던 원명 씨.
성공해서 부모님의 고생을 덜어주고 싶었지만 결국 아내와 두 딸을 도시에 남겨두고, 아픈 몸으로 홀로 고향에 내려와야 했습니다.
그날부터 원명 씨는 건강도 찾고 가업도 잇겠다며 어머니의 손두부를 전수받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4시부터 두부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되는 원명 씨의 일.
대를 잇는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엄마의 두부를 배우고 있지만, 여전히 감을 익히는 것이 능숙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원명 씨에게는 고된 일보다 더 참기 힘든 것이 있었으니 바로 엄마의 일 욕심이었습니다!
식당을 하면서 농사까지 직접 하는 엄마를 보면 안쓰럽기도 하지만 몸져눕는 엄마를 보면 버럭 화부터 내게 되는데요!
결국 아들은 엄마를 위해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땅을 팔아버리려는 아들 원명 씨 vs 땅을 팔 수 없는 엄마 순옥 씨
식당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를 모두 손수 농사로 준비하는 순옥 씨.
하지만 아들은 이제 농사는 그만하자며 순옥 씨를 설득하지만, 순옥 씨는 고집을 꺾지 않습니다.
그래서 순옥 씨는 오늘도 아들의 잔소리를 피해 몰래 밭으로 나갑니다.
하지만 아들은 엄마를 찾아 나서고 결국, 아들은 특단의 조치를 내립니다.
두부 가게만으로도 녹초가 되는 엄마를 농사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아들 원명 씨는 농사지을 땅을 팔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장사하며 조금씩 샀던 땅을 아들이 팔겠다니 순옥 씨는 부아가 치밀어 오릅니다...
과연, 순옥 씨는 땅을 지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