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밥상 양평 해장국 효종갱 요리 연구가 이경숙 강변마을 해장떡 문화 유자단지 장터 국밥 유래 해장국 한국인의밥상 543회 속풀이 한상이요 해장 밥상 12월 30일
카테고리 없음 2021. 12. 27. 23:13한국인의밥상 양평 해장국 효종갱 요리 연구가 이경숙 강변마을 해장떡 문화 유자단지 장터 국밥 유래 해장국 한국인의밥상 543회 속풀이 한상이요 해장 밥상 12월 30일
KBS1 한국인의밥상 543회 2021년 12월 30일 방송 정보 촬영지 촬영장소 요리 레시피 파는 곳 위치 어디 택배 가격 주문 문의 식당 맛집
최불암 본명 최영한 나이 82세!
우리는 언제부터 해장국을 먹었을까? - 경기도 양평 -
우리는 언제부터 해장국을 먹었을까요!
만일, 해장국의 원형이 국밥이라면 해장국은 장터를 중심으로 발달했을 것이라 추정합니다.
조선 후기에 팔도의 시장이 무려 1천여 곳이었다는데요!
전국 어디서나 닷새마다 오일장이 섰고, 꼭두새벽부터 꽃단장하고 장 보러 나온 장꾼과 장사꾼들의 허기를 달래준 장터국밥이 지금의 해장국 문화로 이어졌으리라 추정합니다,
조선은 과음을 금하던 나라였으니, 당시에는 해장국이라는 단어 자체를 그리 흔하게 쓰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일제강점기부터 본격화되리라 추정하는 해장 문화 가운데 하나로 전문가들은 효종갱을 손꼽습니다.
효종갱은 ’새벽종이 울릴 때 먹는 국‘이라는 뜻으로 남한산성에서 한양 북촌의 양반가로 날랐던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음식입니다!
밤새 끓여서 행여 식을까 솜으로 단지를 감싸서 날랐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하니,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해 집니다.
해장국의 역사를 요리 연구가 이경숙(61)씨 가족과 함께 재현해보았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국‘보다 건더기가 많을 때 ’갱‘이라는 표기했다는데요.
효종갱이 그러합니다.
효종갱은 사골국물에 된장 양념으로 무친 시래기를 넣고 끓여냅니다.
여기에 전복, 해삼, 소갈비 등 몸에 좋다는 식자재를 다시 한번 듬뿍 넣어서 완성하는데, 어찌 그 맛이 좋지 않을 수 있을까요~
한겨울 보양식으로도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예로부터 강변마을에는 해장떡 문화도 존재했다고 합니다.
해장떡은 강변마을에 큰 나룻배가 왕래할 때 뱃사람들이 먹던 명물로 된장국에 인절미를 넣어서 허기를 달래주던 음식이었습니다.
따끈한 차도 때로는 훌륭한 해장음식이 됩니다.
해남지방 양반가에서는 유자 철이 되면 유자 껍질에 대추, 밤, 석이버섯, 유자의 속살을 설탕과 버무린 후 유자 껍질에 쟁여두었다가 겨우내 따끈한 차로 즐겨왔습니다.
그 모양새가 단지와 비슷해서 유자단지라 불렀는데, 산뜻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일품이었다고 합니다!
음식은 나누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속풀이가 됩니다.
이경숙씨와 함께 그 따스한 밥상을 함께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