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바다 3회 숙명의 바다 베트남 11월 23일
EBS 인간과 바다 3회 2022년 11월 23일 방송 시간 출연진 나이 학력 직업 인스타 프로필 옷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인간과 바다 숙명의 바다, 베트남
바다 위에서 살며, 어부가 되는 것을 숙명으로 여기는 사람들의 이야기 <인간과 바다> “숙명의 바다, 베트남” 편이 11월 23일(수) 22시 45분 EBS1에서 방송된다.
남북으로 1,600km 길이의 국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 때문에 다양한 문화자원을 보유한 나라,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차를 타고 4시간 정도를 달리면, ‘바다의 계림’이라고 불리는 수려한 풍경의 하롱베이(Halong Bay)가 모습을 드러낸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명승지인 이곳에는 바다 위에서 태어나 바다에 기대어 살아가는 진짜 바다 사람들이 있다.
하롱베이 어촌 사람들은 수상가옥에 살며 물고기를 잡거나 양식업으로 생계를 꾸려간다. 2천여 개의 섬이 태풍을 막아주어 큰 파도 없이 잔잔한 덕에 양식장을 하기에 적합하다는데. 물고기 양식장과 최근 늘고 있는 굴 양식장이 중요한 수입원이다. 이곳에서 수확한 굴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대만, 한국에까지 수출된다.
그런가 하면, 수상가옥이 아니라 배를 집 삼아 살아가는 가족도 있다. 30년 이상 배를 타왔다는 펀반프엉 씨는 어부이자 가장이다. 돈을 벌어 육지에 집을 사고 싶지만, 지난해 투자했던 굴 양식장 성과가 나빠 여전히 배 위에서 고기잡이를 하고 있다. 아내 웬티띠 씨 또한 19살에 결혼하기 전부터 물 위에서 살아왔다. 20살이 된 아들은 본인들의 고생을 대물림하지 않고 육지로 나가 가정을 꾸리는 게 부부의 작은 바람. 육지에서 집을 마련할 날을 꿈꾸며 가족은 매일 바다에서 그물을 내리고 고기를 잡는다.
베트남 북부에 하롱베이가 있다면, 남부의 대표 휴양지는 무이네(Mui Ne)다. 이색적인 모래언덕과 다양한 레저스포츠가 유명한 이곳을 더욱 유명하게 만들어주는 건 바로 피싱 빌리지(Fishing Village). 매일 아침마다 즉석에서 열리는 어시장에서 베트남 어촌의 진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곳에선 언제나 둥근 바구니 모양의 베트남 전통 배, 카이퉁을 만날 수 있다. 수심이 얕고 접안 시설이 없어 먼바다에서 돌아오는 어선은 해안가로 들어올 수 없는데, 카이퉁이 뭍까지 사람과 해산물을 실어 나른다. 운반 역할 뿐 아니라, 전통 방식대로 가까운 바다에서 그물과 낚시로 조업도 가능하다. 매일 새벽이면 카이퉁에 몸을 싣고 조업을 나가는 어부들을 만날 수 있다.
먼 바다로 나가 조업할 때는 작은 배 카이퉁 대신 고기잡이 어선을 타야 한다. 어두컴컴한 새벽부터 어선으로 향하는 오징어잡이 배의 선원들. 하지만 밤부터 시작된 비바람에 조업은 시작부터 쉽지 않다. 쉼 없이 낚싯줄을 던져 보지만 더 거칠어진 날씨에 오징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데. 기름값에 선원들의 인건비까지 생각하면 오징어잡이 배의 선장은 쉽사리 뱃머리를 돌릴 수 없다. 선장과 선원들은 날이 밝을 때까지 오징어 잡이 조업을 포기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는데. 그들은 만선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숙명처럼 바다에서 태어나 바다 위에서 고기를 낚으며 살아가는 베트남 어촌 사람들의 이야기는 오는 11월 23일(수) 밤 10시 45분 EBS <인간과 바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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