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서명수 벼랑 끝을 걷다 윈난 하바쉐산 위룽쉐산 호도협 차마고도 나시족 우무 훠투이 뤄핑 하니족 이족 위안양 티티엔 세계테마기행 하늘아래첫동네 큐레이터
카테고리 없음 2022. 1. 4. 22:42
세계테마기행 서명수 벼랑 끝을 걷다 윈난 하바쉐산 위룽쉐산 호도협 차마고도 나시족 우무 훠투이 뤄핑 하니족 이족 위안양 티티엔 세계테마기행 하늘아래첫동네 큐레이터
EBS 세계테마기행 스페셜 하늘 아래 첫 동네 6월 20일 (월) ~ 6월 24일 (금) 6월 20일 21일 22일 23일 24일 방송 시간 큐레이터 출연진 나이 인스타 프로필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 장소
제4부. 하늘 아래 첫 동네 – 전설은 살아있다, 이탈리아 6월 23일 오후 8시 40분
큐레이터 : 류성완/EBS 역사 강사
제5부. 하늘 아래 첫 동네 – 벼랑 끝을 걷다, 윈난 6월 24일 오후 8시 40분
큐레이터 : 서명수/작가
하늘 아래 첫 동네의 마지막 여행은 중국(China)의 윈난(雲南).
중국 서남지구로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과도 접경하며 52개의 소수민족이 사는 곳입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각각 해발 5,396m와 5,596m 높이인 하바쉐산(哈巴雪山. 합파설산)과 위룽쉐산(玉龍雪山. 옥룡설산).
양옆으로 까마득하게 높이 서 있는 산 아래에는 호랑이가 뛰어넘었다는 협곡인 호도협(虎跳峽)이 있습니다.
힘차게 흐르는 물줄기를 관람하고, 올라선 곳은 차마고도(茶馬古道).
실크로드보다도 200여 년 앞선 가장 오래된 문명 교역로인 이곳은 보기만 해도 아찔한 벼랑에 세워진 길입니다.
이어서 도착한 곳은 해발 약 2,100m 유목민이었던 나시족(納西族)이 정착한 마을인 우무(吾木).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분주한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알고 보니 중국의 가장 큰 명절인 춘절(春節)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높은 집 지붕 위에 올라가 나뭇가지로 쓸어넘기며 대청소를 하는 것이 전통적인 방법이라는데요.
옥수수로 술을 만들고, 중국식 건조 햄인 훠투이(火腿)로 한 상을 내어주는 주민들입니다.
푸짐한 명절 상을 함께 나누며 사람 사는 맛을 느껴 보았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사람들이 뤄핑(罗平)에 모여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여의도 면적의 10배인 2,400만 평이나 되는 유채꽃밭을 구경하기 위해서라는데요.
동이 트고 안개가 걷히니 나타나는 황금빛 물결.
찬란한 풍경에 절로 마음이 설레입니다.
포도당이 많이 들어 있어 하얗게 굳는다는 유채꿀의 쨍한 단맛과, 고소한 유채 기름의 풍미도 즐겨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위안양티티엔(元陽梯田). 위안양(元阳) 지방의 다랑논인 이곳은 해발 약 280~2,000m까지 들어선 대규모 다랑논으로 하니족(哈尼族), 이족(彛族) 등 중국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습니다.
낯선 외지인에게도 ‘밥 먹어요’ 하며 기꺼이 집에 초대해주는 수더분한 인심의 사람들.
한 번도 바다를 본 적이 없어 논이 바다고 수영장이었다는 사람들과 함께 한바탕 물고기도 잡아보고, 잡은 물고기로 만든 저녁 식사를 나누며 다랑논의 삶을 함께해 보았습니다.
벼랑 끝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
윈난의 삶이 그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