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가족 임승오 손으로 노래해요 아름다운 사람들 사랑의가족 발달장애 전문 잡지 부모들이 만든다 2916회 사랑의가족 휠체어 장애인용 쇼핑카트 의무화 4월 23일
카테고리 없음 2022. 4. 22. 23:52사랑의가족 임승오 손으로 노래해요 아름다운 사람들 사랑의가족 발달장애 전문 잡지 부모들이 만든다 2916회 사랑의가족 휠체어 장애인용 쇼핑카트 의무화 4월 23일
KBS1 사랑의 가족 사랑의 가족 2916회 2022년 4월 23일 방송 시간 사연 후원 촬영지 위치 어디 촬영장소
진행 : 윤지영 장웅
아름다운 사람들 - 손으로 노래해요
갓난아이 때 고열을 앓고 청각장애인이 된 스물일곱 살 임승오 씨.
학창 시절 인공 와우 수술을 했으나 청신경의 문제로 차도가 없어 좌절하던 그는 입 모양을 읽고, 수어를 배우며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왕복 세 시간이 넘는 거리의 농학교를 남동생 지오(청각장애) 씨와 함께 졸업한 승오씨.
이후 승오 씨는 호텔 주방 보조로, 지오 씨는 전자 회사 사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자 동료들의 입모양을 읽을 수 없게 된 승오 씨는 고립감을 극복하기 위해, 가요를 수어로 찍은 영상을 SNS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반응은 무척 뜨거웠고, SNS 수어교실을 운영하면서 더 많은 사람에게 수어를 가르치고 싶다는 꿈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긍정적인 에너지로 난관을 헤쳐온 승오 씨에게 최근 고민이 생겼습니다.
함께 사는 남동생 지오 씨 부부가 아기를 출산한 것입니다.
아이가 울어도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할까 봐, 동생 부부는 물론, 승오 씨까지 힘을 합쳐 24시간 돌아가며 아이의 곁을 지켰는데요...
옹알이가 한창인 아기에게 말을 가르쳐줄 사람이 없어 고민인 가족.
따로 사는 아버지를 호출하는데~ 사랑스러운 첫 조카를 위해서 뭐든지 해주고 싶은 삼촌의 아주 특별한 언어 교실이 시작됐습니다.
대.장.부가 바꾼다!(대한민국 장애인 부모가 바꾼다!) - 발달장애 전문 잡지, 부모들이 만든다
세 아이의 엄마이자 동화작가인 박정경(47)는 7년 전 제주행을 택했습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제주에서도 자폐성 발달장애를 가진 둘째 건하(11)는 겉돌기만 했습니다.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던 정경 씨는 발달장애 아이를 위한 가족 모임을 만들어 고민을 공유했습니다.
단체의 규모가 커지면서 사회적 협동조합을 만들게 됐고, 장애 아이들을 위한 방과 후 돌봄 지원 서비스를 운영,
숲놀이, 음악, 수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과후 서비스가 안정되면서 정경 씨는 발달장애 부모이자 작가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발달장애인 부모 커뮤니티 잡지 ‘토닥토닥’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아이의 장애를 처음 알고 막막하기만 했을 때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창구가 절실했던 기억 때문이었습니다.
정경 씨의 제안에 공감한 엄마들이 직접 기자가 되어 취재에 나섰고 발달장애아를 키우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로 꽉 채웠습니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은 표지가 됐고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있습니다.
이제 첫 발걸음을 내딛었지만, 전국의 발달장애 부모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발로 뛰어 취재에 나서고 있는 어머니들을 따라가봅니다.
끝까지 간다 - 휠체어 장애인용 쇼핑카트 의무화 시행 3개월 전! 지금 마트는?
어릴 적 사고를 당해 다리가 불편한 지체장애인 유진복(43세) 씨.
그는 식재료를 사기 위해 마트를 방문할 때마다 불편을 겪습니다.
휠체어를 밀면서 동시에 쇼핑 카트를 밀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할 수 없이 플라스틱 바구니를 무릎에 올리고 장을 보는데, 그럴 때마다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곤 합니다.
높이 있는 물건은 고를 수 없고, 작은 바구니에 담을 수 있는 양도 정해져 있습니다.
자칫 바구니에 물건을 많이 담으면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마트에서 쇼핑할 때마다 힘든 경험을 한 진복 씨에게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021년 6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마트와 백화점 등에 ‘휠체어 장애인용 쇼핑카트’ 구비가 의무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개정안은 공포 후 1년이 경과 한 날부터 시행됩니다.
2022년 7월 28일 전까지 마트에는 ‘횔체어 장애인용 쇼핑카트’가 구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위반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입니다.
시행 3개월을 앞둔 지금, 과연 ‘휠체어 장애인용 쇼핑카트’가 갖춰진 곳이 있을까? <끝까지 간다>에서 취재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