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광고 메타태그

 
 
 
 
반응형


때로 한편의 '시' 가 장문의 편지보다 더 깊은 울림을 주고, 몇 장 짜리 단편이 대하 소설보다 더 큰 깊이감을 느끼게 해 주기도 하는데요.

이번주 독립영화관에서는 우리 주변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영화 시리즈를 방영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첫번째 작품이 2013년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국제심사위원특별상 (C.I.C.A.E.상) 수상작이자 제12회 뉴욕아시아영화제 초청 상영작인 단편영화 < 청이 > 라고 하는데요.

앞이 보지지 않는 시각장애인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어린 소녀, 홍이 

주인공들의 처지가 마치 우리 전래 동화 '심청전' 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하지만 마냥 '효녀' 이기만 하던 심청이와는 달리, 아직까지 친구들에게 장님 아버지가 부끄러울 수 있는 '어린 소녀' 홍이 이야기를 담았다고 하네요. 

시간이 흐르고 성인이 되어 깨닫기 전까지.. 충분히 그럴 수 있을 홍이의 행동. 오히려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는 그냥 어린 소녀의 이야기 이기에.. 전 오히려 효녀 심청이 보다 더 큰 공감이 되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되네요.


<청이 개략적인 정보> 


- 감독/각본 : 김정인

- 출연 : 서다인, 구자승, 박서현

- 장르키워드 : 드라마/어린이/성장/인권

- 시간 : 17분

- 제작년도 : 2012

- 줄거리 : 시각장애인 아빠와 단둘이 사는 어린 소녀 홍이는 수업이 끝나고 교문 앞에 마중 나온 엄마들을 보며 시무룩하게 귀가하곤 한다. 아빠의 걸음은 홍이에게 너무 느리다. 그러던 어느 날 홍이에게 새 친구가 다가오고 모처럼 신나게 뛰어 노는데, 교문 앞에 지팡이를 짚은 아빠가 나타났다. 그리고 홍이는 그만 아빠를 모른 척 하고 만다.


반응형
 
 
Posted by 아리아리동동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