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들 32회, 강원도 삼척, 100년된 함석지붕 집, 화전민 땅, 강릉, 독일식 카페, 5도 2촌, 이희원, 유디트, 독일 아내의 산촌별곡, 부부의 집, 우울증, 향수병, 가족 구심점
방송 2016. 5. 19. 18:28출처: KBS1 사람과 사람들
바쁜 도시의 삶이 익숙함에도 가끔 자연의 여유로움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이유로 제주도 이민 열풍이 불고, 귀농 귀촌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를 떠나기 힘든 대다수의 도시민들..
사람과 사람들 32부 <독일 아내의 산촌별곡> 편에서는 5일은 도시에서 살고, 2일은 산골에서 사는 '5도 2촌' 의 삶을 선택한 53살 이희원, 45살 유디트 부부의 이야기를 전해 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강원도 삼척 두메산골 첩첩산중 외딴집, 독일에서 온 여자와 고향으로 돌아온 남자
독일 유학시절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는 이희원, 유디트 부부
한국으로 돌아와 대학 교수로 일했다는 부부
하지만 독일인, 유디트 씨는 콘크리트 벽에 둘러쌓인 한국의 복잡하고 낯선 도시생활에 정 붙이기가 쉽지 않았고 급기야 우울증과 향수병을 겪어야 했다고 합니다.
그런 아내를 위해 고향, 강원도 삼척 첩첩산중 오지행을 택한 남편.
수소문 끝에 100여년 된 녹슨 함석지붕 집 한 채를 구입하고는 무려 3년간 쓸고 닦아 둘 만의 보금자리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화전민의 땅을 그들만의 지상낙원으로 일군 부부.
하지만 농사라곤 지어본적 없는 부부는 결국 생계유지를 위해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야 했다고 하는데요.
부부가 선택한 것은 강릉에서 독일식 카페를 운영하고, 책을 구상하며 닷새를 지내는 '5도 2촌 생활'
일주일에 이틀은 카페 문을 닫고 산촌 생활을 하며 부부는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고 합니다.
부부 의자, 마당의 해먹, 산책로 등 부부만의 공간이 늘면서 더큰 행복을 얻었다는 부부.
뿐만 아니라 부부의 집은 타지에 흩어져 사는 가족들을 다시 뭉치게 하는 구심점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부부의 집이 대대로 이어지는 가족의 소중한 추억 공간이 되길 바란다는 부부. 오늘 방송에서는 부부의 집, 독일에서 온 여자와 고향으로 돌아온 남자 이야기를 전해 준다고 하네요.